서울경찰청, 이륜차·PM 교통법규 위반 대대적 불시 단속…354명 투입

11월 이륜차 사망사고만 4건…PM 사망사고도 증가세
서울 관내 모든 경찰서 참여…교통싸이카 48대도 배치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 2024.1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서울경찰청이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대대적 불시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PM의 고위험 위반행위를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불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망 사고는 감소 추세였으나, 23일 기준 이달(11월) 발생한 사망사고가 4건으로 10월(1건)보다 늘었다. PM 교통사망 사고 역시 올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단속에는 서울시 관내 31개 경찰서 교통경찰을 비롯해 교통순찰대와 교통기동대 등 총 354명이 투입된다. 특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강남·동대문·송파·관악 등 4개 경찰서에는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륜차·PM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교통싸이카 48대가 배치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이륜차·PM의 △인도주행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등이며, PM의 2인 이상 탑승 행위도 집중 적발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단속 이후에도 안전한 운행 문화 정착을 위해 단속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캠페인을 벌여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전 경찰서가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이륜차·PM 단속은 무질서한 고위험 위반행위 근절에 대한 경찰의 강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