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인터폴 국제 혁신단지' 방문…경찰교육 협력 방안 논의

ODA 사업 참여 가능성 등 계속 논의하기로

경찰대 제공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경찰대 대표단은 11일 싱가포르 인터폴 국제 혁신단지를 방문해 최근 동남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직범죄 등 아시아 지역의 범죄 동향과 대응 상황을 살피고 국제공조지원을 위한 연구·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5년에 설치된 인터폴 국제 혁신단지는 프랑스 리옹의 사무총국 업무 중 사이버 범죄 대응, 연구개발, 역량 강화·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인터폴 아시아 지역 거점 역할도 담당한다.

이번 방문에는 치안정책연구소 공공안전연구부장과 한국 경찰 인터폴 협력관, 인터폴 경찰 역량강화팀(CBT), 혁신센터(IC) 근무자 등이 참석했다.

방문을 통해 앞으로 우리 경찰의 외국 경찰관 대상 연수프로그램과 치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가능성 등에 대해 실무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경찰 간 교육·연구 분야 협력은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경찰'로서 필요한 것"이라며 "특정 국가의 조직성 범죄에 대한 단속 강화로 우려되는 풍선 효과에 대비하고 해외 경찰관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추는 것이 더욱 안전한 공동체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