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 최민희 의원 고발 시민단체 조사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최 위원장, 국회의원직 내려놓아야"
-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경찰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자녀의 결혼식을 열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는 등 각종 논란을 빚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소환 조사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 위원장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놔야 되는 지경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서민위는 최 위원장을 사기, 직권남용, 강요,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 위원장을 향해 "즉시 국민들한테 사과해야 한다"며 "즉시 과방위원장을 그만두고, 국회의원 자리마저도 내놓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를 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열고, 피감기관과 기업으로부터 화환 100여 개와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이 들어가 비판이 일자,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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