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글…노원서 100여 명 대피 소동

10개 지역 경찰 수색…폭발물 발견 안 돼

ⓒ 뉴스1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서울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고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폭발물을 롯데백화점에서 설치했으니 도망치라'는 요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서울 내 롯데백화점 10곳이 있는 각 관할 경찰서 초동대응팀과 지역 경찰 등을 출동시켰다. 게시글에서 지칭한 층을 비롯한 몇 개 구역을 수색했으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영화관과 음식점 등의 문을 닫고 시민 100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