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당국이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시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했다. 발전소 내 철거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18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2시 56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3시 1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작업자 9명 중 2명이 구조됐다. 60대 남성과 40대 남성으로 모두 중상이다. 나머지 7명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인원은 확인 중이다.
소방청은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4개 시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중앙119구조본부를 투입했다. 구조견과 소방드론, 대형 소방헬기 등이 현장에 동원됐으며, 야간 작업에 대비해 조명차와 재난회복차 등 장비도 배치됐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85명과 차량 30대가 투입돼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다.
1980년 준공된 해당 보일러 타워는 60m 높이로 2022년께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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