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송 참사 위증'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내주 소환 예정

국회 행안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김 지사 고발

김영환 충북지사 2025.9.1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과정에서 위증한 의혹으로 고발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김 지사를 다음 주 소환조사한다.

경찰은 김 지사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 지사를 국정조사 기관보고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조사 기관보고 과정에서 "참사 당일 CCTV로 지하차도를 모니터링했다", "재난 상황 점검 전화를 10건 이상 했다", "참사 때 제방 절개가 없었다"고 말한 김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하면서 범람한 강물이 궁평2지하차도를 덮치며 시민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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