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전남 영암군 민간인 희생사건 현장 방문

진실화해위 제공
진실화해위 제공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에서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사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고, 오랜 세월 아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과 지역사회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 위원장은 학산면 소재 상월교회와 '용서와 화해의 위령탑'을 찾아 현장답사 및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위령탑은 한국전쟁 중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진실화해위는 다음 달 26일 제2기 활동을 마무리한다.

박 위원장은 "전쟁의 비극을 잊지 않고, 화해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멈출 수 없다"며 "조속히 제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하여 미진한 진실규명과 화해의 과제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