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캄보디아 주재 경찰 1명당 사건 204건 처리…증원은 안돼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에 게양된 캄보디아 국기. 2025.10.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에 게양된 캄보디아 국기. 2025.10.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캄보디아 주재 한국 경찰관 1인당 1년에 처리하는 사건이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캄보디아 대사관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의 1인당 담당 사건은 △2021년 162건 △2022년 124건 △2023년 144건 △2024년 204건 △올해 상반기 146.5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에 접수된 한국인 납치·감금 관련 신고는 △2021년 2건 △2022년 11건 △2023년 21건 △2024년 221건 △올해 상반기 213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지난 2022년, 2024년, 2025년에 각각 외교부에 경찰 주재관을 1명 씩 증원을 요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의원은 "국민 안전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아야 한다"며 "해외 체류하는 국민의 사건사고를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 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