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나"…두 살배기 납치 시도한 60대 남성 구속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전통시장에서 2세 여자아이를 납치하려 한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6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사유로는 '도망할 염려'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4일 밤 동대문구의 한 시장 골목에서 2세 여아를 안고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부모와 상인들의 제지로 실제 납치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에 의해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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