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24시간 상황 관리…복구 위해 예비비 활용 절차 착수"

"내일부터 소비쿠폰 등 온라인 민원상담 재개"
"5층 7·8전산실 전원장치 수리 열흘 안에 완료"

김민재 행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한지명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발생 즉시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 문자를 통해 국민께도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 내내 범정부 대응체계를 갖춰 국민 안전에 철저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대통령께서도 지난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활용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현장에서 추가 복구인력 투입과 신규장비 구매 관련 비용은 선집행 후지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신문고 운영 중단에 따라 온라인 민원 상담 창구가 부재한 상황과 관련 "지자체 온라인 민원상담도 재개할 예정"이라며 "2차 소비쿠폰 지급문의 등 민원상담이 이뤄지도록 지방행정시스템 기능을 개선 중이며 내일부터 온라인 민원상담이 재개된다"고 했다.

김 차관은 "각 지자체는 민원전담지원반을 구성해 추석연휴 비상운영에 들어가고 비상연락체계 유지, 필수 요원의 현장 근무를 통해 국민 불편 해소를 지원한다"며 "내일부터 일주일간 추석 연휴에도 수습·복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중대본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본 근무자가 상황실에 상주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며 "중대본 회의는 내일부터 격일로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중대본부장이 다시 현장을 점검하며 관계자를 격려하고 복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금일 낮 12시 기준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21개를 포함해 총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어제보다 11개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돼 운영된 것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녹아내린 5층 7·8전산실 전원장치 수리는 전문업체 지원을 통해 통상 1개월 소요되는 것을 열흘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며 "대전 본원의 UPS, 배터리 등 기반인프라를 교체하고 7·8 전산실의 손실된 서버, 네트워크 등 장비를 빠르게 구매해 재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어제 오후 현장상황실에서는 대구센터이전계획 수립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개최했다"며 "오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 LG CNS 등 민간 전문가에도 지원을 요청해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며 "행안부 본부의 우수인력 및 5급 승진자 교육인력 등 20여명도 대전 현장으로 투입해 사고 수습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