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 3층 옥상서 자전거 내던진 60대…이웃 차량 박살

"이유 없이 화가 났다"…경찰, 응급 입원 조치

서울 강북경찰서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유채연 기자 = 3층 건물 옥상에서 자전거를 던져 승용차를 부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재 3층 높이의 한 빌라 건물 옥상에서 B 씨 소유의 자전거를 아래로 던져 B 씨의 승용차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B 씨의 차는 천정과 전면 유리창 등이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와 B 씨는 이웃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이유 없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한 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