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 초등생들 위협한 만취남…주머니에 흉기 두 자루 '섬뜩'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50대 현행범 체포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달아 벌어진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하굣길에서 아이들을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동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달려갈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제지했지만, 위협적인 행동이 계속되자 A 씨를 체포했다. 이후 소지품 수색 과정에서 A 씨의 주머니에서는 흉기 두 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흉기를 압수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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