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로 선 '피자집 칼부림' 40대 가맹점주…"죄송하다"
혐의 인정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
- 한수현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다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을 포함해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가맹점주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가맹점주 A 씨(41·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던 건지" 등을 질문했으나 A 씨는 답변하지 않았다.
A 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 자신의 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동행한 인테리어 업자 2명 등 모두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자해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은 A 씨는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 씨는 전날 퇴원 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 측은 그간 점포 내부 수리 문제로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나올 것으로 보인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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