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투자 사기' 한양화로 대표 구속…임직원 등 7명 송치 예정

서울 강남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거짓 정보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2000억원을 가로챈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운영사의 대표와 부사장 등이 구속됐다.

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양화로 운영사의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이 지난 1일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불특정 다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저가로 들여와 수익을 남길 수 있다며, 매달 투자금의 10%를 지급하고 10개월 후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350여명, 총피해액은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초부터 전국에서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남서를 집중 관서로 지정해 수사가 진행돼 왔다.

경찰은 오는 10일 구속된 3명을 비롯해 7명의 임직원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