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폭파하겠다"…협박글 올린 30대 남성 구속 기로

영장실질심사 진행…이르면 4일 오후 구속 여부 결정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면세점 모습. <자료사진> 2024.10.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판사는 4일 오후 3시 30분쯤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협박 글을 왜 올렸냐',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거나 소지한 적이 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2일 SNS에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협박 글 관련 신고를 접수한 후 약 5시간 만에 A 씨를 경기 여주시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점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등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