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시도는 인권 침해"…지지자, 인권위에 진정 다수 접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후 진정 21건 접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차량이 지난달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체포 시도가 '인권 침해'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무더기로 제기되고 있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달 1일과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진 이후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진정이 21건 접수됐다.

진정인들은 특검팀이 고령의 전직 대통령을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속옷 차림의 대통령의 사진을 촬영한 것을 문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무부가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 당시 CCTV 영상 공개를 고려한 점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의 수감 환경을 지적하는 진정을 다수 접수하기도 했다.

당시 진정인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