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테마주' 허위 정보로 주가 3배 뻥튀기 상장사 강제수사 착수

리튬 연구 자료 배포 후 주가 상승
실사주는 280억 원 횡령 의혹도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허위 정보로 주가를 띄우고 실사주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A 업체와 실사주 B 씨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B 씨는 지난 2023년 A 업체를 인수한 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순도 높은 리튬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A 업체는 '리튬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3달 만에 3배 이상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업의 실체가 없음에도 주가를 띄우기 위해 허위로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A 업체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B 씨가 A 업체의 주식과 예금 등 280억 원 상당을 횡령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B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