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정당 사무실 불법 압색"…황교안 측, 검찰에 고발장 제출

경찰, 지난 20일 '부방대' 주소지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모습. 2025.08.20/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로 있는 정당 '자유와혁신'이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불법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와혁신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장 등 10여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정당활동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경찰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주소지를 압수수색 하면서 부방대가 아닌 자유와혁신 정당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강제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장 집행에 항의하는 당직자를 강제로 끌어냈다고 했다.

부방대는 황 전 총리가 부정선거 척결을 명분으로 설립한 단체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다.

경찰은 황 전 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자신이 설립·운영하는 단체인 '부방대'의 전국 조직망을 이용해 인지도 제고 및 선거 공약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보고 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