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차에 갇혔어요"…허리까지 차오른 물 가로질러 모녀 구한 경찰
석관파출소 김대혁 경위·김명기 경장, 순찰 중 구조 투입
석계역 굴다리서 침수차 발견, 삼단봉으로 창문 깨고 구조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서울 성북구 굴다리 지하차도에서 침수된 차량 안에 갇힌 모녀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3일) 정오쯤 서울 성북구 석계역 굴다리 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노원경찰서는 오후 12시 26분쯤 종암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보냈다.
이에 석계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이던 석관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침수 차량을 발견해 모녀를 구조했다.
김대혁 경위와 김명기 경장은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있는 지하차도를 가로지르고 침수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레스큐미(차량 내 비상 탈출 도구)와 삼단봉으로 조수석 창문을 깼다.
종암경찰서는 "폭우 대비 지속적으로 관내 침수지역을 순찰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안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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