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청문회 거짓해명 의혹' 고발 시민단체 조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8.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8.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거짓 해명 의혹과 관련해 그를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가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여분간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달 강 전 후보자를 위증,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보좌관 갑질,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예산 갑질 등을 대해 진술했다"며 "보좌진들이 갑질에 대해 진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위는 강 전 후보자가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한 적 없다'는 취지로 인사청문회에서 말해 거짓 해명을 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강 전 후보자가 집단 따돌림과 사직 유도, 퇴직 후 취업 방해, 협박성 발언 등을 통해 직권을 남용하고 보좌진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