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흥동서 흉기로 지인 살해한 30대 남성…구속영장 신청 예정(종합)

피의자, 범행 과정 중 발생한 상해로 병원서 치료 중
중학교 동창 사이로 추정…경찰, 신고 5분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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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6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고깃집에서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밖으로 나가서도 말다툼이 이어졌다. A 씨는 이후 흉기를 꺼내 B 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도망치자, 200m 이상을 쫓아가 추가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약 5분 만에 A 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A 씨는 범행 과정에서 입은 상해로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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