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외국인등록증'으로 한국어능력시험 대리응시 중국인들 적발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해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리 응시하려던 중국인들이 적발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진행된 제101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30대 중국인 여성 A 씨가 감독관에게 위조된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시험 브로커와 대리 시험을 치르기로 협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한성대와 인제대에서도 위조 외국인등록증으로 대리 시험에 나선 중국인들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위조 외국인등록증은 동일한 날짜에 울산출입국관리청에서 발급된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나 외국인 등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국내 대학 입학과 취업, 체류비자 취득 등에 활용된다.
경찰은 대리시험을 주도한 조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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