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에어컨 실외기서 화재…서울 금호동 아파트 40여명 대피

지난 28일 오후 1시 15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서울 성동소방서 제공)
지난 28일 오후 1시 15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서울 성동소방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5분쯤 성동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인력 73명과 차량 2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1시 3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주민을 포함해 4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실외기실 방화구획에 방화문이 설치돼 외부로 연소가 확대되지 않아 큰 화재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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