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유흥가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54명 송치

유흥업소·보도방 운영자, 호객꾼 일당…업소 11곳 압색

호객행위 및 단속 현장(서울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경찰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유흥업소·보도방 운영자와 호객꾼 일당 5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직업안정법,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보도방 운영자와 호객꾼 일당 54명을 전날(28일)까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상당수 호객꾼이 지난해 가락동 유흥가 일대에서 인근 주민들이 다니는 인도뿐 아니라 도로까지 침범해 노골적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성매매 알선까지 일삼고 있단 사실을 인지한 뒤 기획단속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등 11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후속 수사를 통해 관련자 38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경찰 단속에도 불구하고 호객 행위가 끊이지 않자 올해 4월과 5월 두 차례 현장 단속을 통해 호객꾼 등 1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유흥가 일대 업소들이 경쟁적으로 손님을 유치하게 되면서 호객 행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호객꾼들이 업소 영업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해당 지역의 고질적 문제가 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상을 침범하며 기초질서를 훼손하는 호객행위는 용인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