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다 우발적 방화"…동료상인 숨지게 한 60대 남성 구속 송치

방산시장 건물에 불 질러…70대 남성 상인 사망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서울 중부소방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서울 소재 시장의 한 건물에 불을 질러 동료 상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 내 3층 높이 건물 2층에 불을 질러 동료 상인인 70대 남성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한 때 심박이 돌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와 다툰 후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