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공사장서 2m 땅꺼짐…건물 갇힌 1명 구조(종합)

재산 피해 없어…당국, 인근 차량·주민 통제
"최근 폭우로 지면 약해져"…정확한 원인 조사 중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공사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현장 인근 건물 내에 갇힌 인원 1명이 구조됐다.

23일 동대문구와 소방,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쯤 동대문구 이문2동 복합청사 부설주차장 공사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침하된 지반은 깊이 2m, 길이 5m로 파악됐다.

지반 침하로 인해 인근 건물이 기울면서 해당 건물에 갇혔던 인원 1명이 구조됐다.

이외 별도의 정전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현장은 소방과 경찰, 구청, 한전 등이 출동해 통제선을 치고 차량과 주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오후 9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며칠 사이 폭우로 인해 수압이 올라가 지면이 약해졌다는 취지의 현장 소장 대리인 진술이 있었다.

당국은 주변 통제를 이어가며 정확한 지반 침하 원인을 조사 중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