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광명 아파트 화재 중상자 2명 사망···경찰·소방 현장점검
경찰, 광명 화재 필로티 주차장 CCTV 확보
차량 화재 가능성 작은 듯
- 송원영 기자,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영운 기자 = 지난 17일 밤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 2명, 중상 23명, 경상 40명 등 모두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광명시 하안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주차장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는다"고 신고했고,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지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과 2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수준이다.
큰 불길은 오후 9시 56분쯤 잡혔으며, 화재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3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광명경찰서는 필로티 구조로 된 이 건물 1층의 주차장에서 CCTV 영상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화재 당시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불이 시작되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는 화재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안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로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을 마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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