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어 병원 갑질 의혹…강선우 후보자 업무방해 혐의 수사 착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유행 당시 의원 신분을 내세워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1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강 후보자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고, 해당 사건이 강서경찰서에 배당됐다.

강 후보자가 지난 2023년 7월쯤 입원한 가족을 면회하러 A 병원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출입을 제한하자 국회의원임을 내세우며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당시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72시간 이내에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음성 결과가 있는 사람만 병동에 출입할 수 있었다. 강 후보자는 음성 결과도 없이 면회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 강서구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으로도 고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자택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두고, 그 가족들이 주로 종로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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