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소환에 '공개 출석' 尹…마이크 든 지자자들 "윤석열 대통령"
尹 지지자들 고검 인근 서초대로변 모여 "윤 어게인"
- 이기범 기자, 김종훈 기자,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종훈 권준언 기자 = 28일 오전 9시 54분쯤 서울고등검찰청 앞.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위해 출석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을 연호했다.
고검이 출입문을 허용된 인원 외에는 통제한 탓에 지지자들은 정문 인근에 몰려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빨간 모자를 쓴 채 태극기를 손에 쥐고 흔들었다. 일부는 'Only Yoon'(오직 윤)이라고 쓰인 손수건을 들고 펼쳐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고검 안으로 들어가자 긴장감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인도를 가로막던 폴리스라인은 해제됐고, 경찰관도 10여명만 남아 자리를 지켰다.
고검 입구에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부분 인근 서초대로에서 열린 신자유연대 집회로 이동해 합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해당 집회에 약 300명이 모인 것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이들은 고검 건물 안에서 들릴 정도로 마이크에 대고 큰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고검 일대에선 일부 파란색 모자나 파란 스카프를 두른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와 빨간 모자를 쓴 윤 전 대통령 지지자 간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도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 "불법 특검", "정치적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윤 모 씨(43·남)는 특검에 대한 욕설을 내뱉으며 "형사 재판을 이미 하고 있는데 불법적 과정을 통해 국회에서 정치적 특검, 망신 주기용 특검을 하고 있다. 상식과 헌정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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