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부부 '캣타워 횡령 의혹' 고발인 조사…편백욕조는 제외

서초서, 횡령·절도 혐의 고발한 정의연대 총장 조사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윤 전 대통령의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5시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긴다. 2025.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캣타워를 구매한 뒤 퇴임하고 사저로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 전 대통령 내외를 형법상 횡령, 절도 혐의로 고발한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을 불러 약 1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총장은 지난 4월 두 사람이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국가 예산으로 구매한 캣타워와 편백 욕조 등 국가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편백 욕조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이는 고발장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관저를 나와 서울 서초구 사저로 입주하는 과정에서 캣타워 등 이삿짐이 옮겨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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