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전·현직 대표 구속 기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사실상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사실상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노선웅 기자 = 지난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된 상품권 발행사의 전·현직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해피머니아이엔씨 창업주 최병호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전 11시부터는 같은 혐의를 받는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열렸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피머니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액면가보다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지난해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한 상품권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사용처에 지급할 예치금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상품권을 무리하게 발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강남구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 등 8개 장소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