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1대 대선 관련 선거사범 2100명 단속…8명은 구속
현수막·벽보 훼손 1619명·딥페이크 선거범죄 30명 단속
경찰 "지난 대선 대비 대면형 범죄 증가…엄정 대응할 것"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2100명을 단속하고 8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2일 기준 대선과 관련한 불법행위 1891건(2100명)을 단속했으며, 이 중 혐의가 무거운 8명을 구속하는 등 70명을 송치하고, 1993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사례는 선거폭력 6명, 현수막·벽보 훼손 1명, 사위투표 1명이다.
5대 선거범죄 관련해서는 322명이 단속됐다. 유형별 살펴보면 △금품 13명 △허위사실 유포 168명 △공무원 선거 관여 29명 △선거폭력 110명 △불법 단체동원 2명이다.
단속 유형별 통계를 보면 현수막·벽보 등 훼손이 1619명이다. 딥페이크 선거범죄는 19건(30명)이 단속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방해, 소란 등 112신고가 135건 접수됐다.
사전투표소 내외 폭력·소란행위 등 관련 불법행위는 48건(58명)이 단속됐다. 이 중 2명은 구속됐다.
이번 선거의 경우 과거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 불법행위가 증가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 대선과 대비해 선거폭력의 경우 2.2배, 현수막·벽보 훼손은 3배가 늘어, 대면형 범죄가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대 불법행위는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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