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체포 저지' 경호차장·본부장 구속영장 재신청

김성훈 경호차장 세 번째 구속영장 신청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특수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불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조사한다. 2025.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3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형법상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앞서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8일과 24일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지난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일 두 사람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 등 이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수단은 두 사람이 2차 체포영장 집행도 저지하기 위해 총기를 사용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차장은 또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연락해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의 체포 시도에 순순히 길을 열어준 경호처 직원 두 명을 직무에서 배제해 '보복 인사 조치' 논란도 불거졌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