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는 홀덤펍, 실제는 불법도박장'…12명 현행범 체포

도박장 개설자, 상습도박 행위자 '구속수사 원칙'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서울 은평구 홀덤펍에서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등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도박개장죄·도박죄 혐의로 환전책·딜러·종업원 등 5명과 홀덤펍 내에서 도박 중이던 고객 7명 등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은평구 갈현동 소재 홀덤펍에 테이블 등을 설치한 후 텍사스홀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게 된 칩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홀덤 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곳으로 게임 자체는 합법이지만, 업주가 손님에게 제공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불법이 된다.

이와 관련해 은평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압수수색을 실시해 사용된 칩 2500개와 현금 8621만원, 매출·환전 장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번 단속은 서울경찰청이 불법도박의 사회문제화 차단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개월간 실시하기로 한 '홀덤펍 등 불법 도박행위 점검 단속'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박장 개설자 및 상습도박 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