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기 경례 치욕…반성없는 日과 군사협력 안돼"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참석자들 자위대기 경례 비판

9일 열린 제156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부의 대일 외교 변화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한병찬 기자 = 수요시위 참석자들이 우리나라 해군의 일본 해상자위대기 경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성없는 일본과 군사협력을 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기억연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대학생 이은경씨가 발언대에 올라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우리 해군이 욱일기를 향해 경례하는 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반성없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외쳤다.

우리 해군의 1만1000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앞서 6일 일본 사가미만 일대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해 욱일기와 사실상 같은 모양의 해상자위대기를 단 일본 함정을 향해 경례했다.

지윤경 명지대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학생대표도 "욱일기에 거수경례하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용인했다"며 "일본은 치욕스럽고 울분이 가득했던 식민지배를 아직도 사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신여대에 재학중인 박세미씨는 "일본 자위대가 욱일기를 자랑스럽게 걸고 다니는데 거기에 경례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는게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해상자위대기 경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군당국은 "관함식의 일반적 국제 관례"라고 해명하고 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