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60대 여성 살해 40대 이웃 남성 구속

법원 "도망 염려 있다"

이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박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씨는 이웃 주민인 60대 여성 A씨가 집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 손과 발 등을 묶고, 집 장롱 서랍 등을 뒤지다 2만 원을 발견해 강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 및 이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22.4.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이웃주민 40대 남성이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이웃에 사는 60대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손과 발을 묶고 살해한 후 장롱 서랍을 뒤져 2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3시46분쯤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서구 등촌동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민 진술, 현장 지문으로 이웃주민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다. 박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후 모텔을 옮겨 다니며 은신하다 검거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범행은 언제 계획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