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옛 남영동 대공분실, 일요일에도 추가 개방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고(故) 박종철 열사를 다룬 영화 '1987'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청이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을 일요일에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경찰청 인권센터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4일부터 일요일에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주말에는 인권센터 근무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관람객을 안내하게 된다.
인권센터는 오는 3월부터 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와 협업해 90분 가량의 주말 전문해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박종철 열사의 사망 31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찰청 인권센터를 찾은 이철성 경찰청장은 건물 자체는 국가소유라 이관이 어렵지만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운영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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