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수, 17~18일 대규모 해양사고 대응 훈련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뉴스1 ⓒ News1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울산과 전남 여수에서 17일~18일까지 선박충돌과 유류오염 등 대규모 해양사고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7일 울산에서 해양 선박사고 대응 훈련, 18일 전남 여수에서 대규모 해양오염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안전한국훈련은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가상하여 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그 동안 별도로 실시하던 육상(지자체, 소방)과 해상(해경)의 훈련을 통합해 진행한다.

훈련 첫 날인 17일 울산에서는 다중이용선박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를 가상해 골든타임 내 승객 탈출, 익수자 구조역량 및 관계기관 간 협업기능 등의 국가지정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민·관 600여명과 선박 22척, 헬기 2대, 차량 23대 등이 투입된다.

18일 여수에서는 지난 2014년 1월 우이산호 유류유출사고 상황을 가정해 300여 명이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하며, 해안방제 매뉴얼 교육, 인력‧장비 배치, 장비 실습 등도 함께 이루어진다.

해수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여객선 등 해양 선박사고 또는 대규모 해양오염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한 상황판단 및 승선자 대피,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한 입체적 인명구조 및 오염방제 등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석 장관은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안전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s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