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모텔서 불…1명 사망·34명 부상
구조대원 1명 부상…재산 피해 2억6000만원 상당
- 김수완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18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억6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인 오후 10시10분쯤 진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 모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1층 통로가 연결돼 있던 바로 옆 모텔 건물까지 옮아 붙었다.
이 불로 인해 상층부 객실에 머물고 있던 송모(43·여)씨가 사망하고 정모(43)씨와 중국인 관광객 8명 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총 33명이 다쳤다. 또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도 위에서 떨어진 대리석 파편에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재 당시 두 모텔에는 중국인 관광객 42명을 포함해 총 90명이 머물고 있었다.
불이 나자 투숙객 가운데 27명은 건물 옥상으로 긴급 대피해 2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다.
이 불로 인해 모텔 1층 주차장이 모두 전소해 차량 3대가 불에 타는 등 등 소방서 추산 2억6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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