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서 투신여성 사망·남성 자살소동 이어져
경찰 "투신 여성 스스로 목숨 끊은 듯"
경찰 "자살소동 남성, 병원으로 인계"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14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투신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가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며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 결과 해당 여성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에 앞서 비슷한 시간에 강서구 화곡터널 위에서 A(46)씨가 낮 12시쯤부터 2시간30분 동안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 등으로 자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2시간30분 동안 설득한 끝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사 등을 비관해 A씨가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자해로 인한 치료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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