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동생, '국민파업' 중 경찰 연행
전태삼씨, 공무집행방해 혐의…강서경찰서로
경찰, 물대포·최루액 동원해 시위대 해산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25일 서울 도심에서 '국민파업 대회'가 열린 가운데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63)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오후 6시쯤 을지로입구역을 통해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전씨는 인도를 막고 있던 경찰에 맞서 시위대와 함께 행진을 시도하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서울 강서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날 서울 도심 일부 구간에는 '경찰벽'이 만들어져 행진이 막힌 시위대와 경찰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광교로터리 부근에 시위대 2000여명이 도로를 점거한 상황에서 물대포와 최루액를 동원해 오후 6시45분쯤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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