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업무과다로 공무원 자살…복지개선해야"

"'2·25국민파업대회' 참여, 공무원 결의 보여주겠다"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장성유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사무국장은 "2013년도에 사회복지 공무원 4명이 자살했다. 그중 한 공무원이 일기장에 '사람 대하는 게 힘들다. 일이 쌓여간다. 삶이 두렵고 재미없다. 아침이 오는 게 두렵다.'라고 적었다고 한다"라며 공무원들의 업무과다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자살을 선택한 공무원 노동자 외에도 고통 받는 노동자는 훨씬 많은데 통계를 낼 수 없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파업을 통한 투쟁으로 공무원들의 결의를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노조탄압 중단 공무원 및 공공부문 해고자 복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에 합류한다. 파업대회는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촛불대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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