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등 '경주 붕괴' 현장·분향소 줄방문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태환 안행위원장, 황우여 대표 등
낮 12시 현재 10명 사망, 2명 중상·16명 경상 치료 중
- 박현우 기자
(경주=뉴스1) 박현우 기자 =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현장과 합동분향소에 정치인 등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오후 1시쯤 붕괴사고가 난 리조트 소유주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사고로 숨진 강혜승(19·여)양 등 7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울산 21C병원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왔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후 2시 울산역에 도착할 예정인 안철수 의원 등은 울산역에서 사고현장인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로 출발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사고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안행위 소속 의원과 보좌관 등 25명이 오후 2시19분쯤 KTX를 타고 울산으로 와 사고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어 경북 경주시 황성동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이 비행기를 타고 포항공항을 통해 경주로 와 분향소를 찾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5시50분쯤 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부상자를 위로방문한다.
이번 사고는 17일 밤 9시15분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체육관 건물지붕이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신입생 환영행사를 하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115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18일 낮 12시 현재 10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16명이 경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이 크지 않은 87명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한 차례 더 수색작업을 벌인 뒤 실종자가 없다고 잠정결론 내리고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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