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불륜' 주장 장로 등 6명 피소

'빠리의…' 저자 "기자회견 내용 사실 아니다"
장로 등 "조 목사와 저자 정씨는 내연관계" 주장

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의 불륜의혹 근거라며 제시한 책 ‘빠리의 나비부인’에 대해 저자인 정귀선씨가 직접 ‘허구의 소설’이라고 밝히고 나섰다.(국민일보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전강진)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종근·김대진·김석균·하상옥·박성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와 이진오 더함공동체교회 목사가 피소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소설 '빠리의 나비부인' 저자 정귀선(68·여)씨는 7일 검찰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이들 장로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정씨의 책 내용이 모두 사실이며 정씨와 조 목사가 내연관계였다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의 것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 소속 장로 등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목사가 교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