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정평, 금식기도 "박근혜 대통령 사임해야"
'성탄절' 25일까지…"역사 퇴행 무너뜨리는 단초 되길"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이날 기도회와 기자회견은 개회예배와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목정평 회장인 이세우 목사는 "청년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신음하며 한탄하고 절규하는 소리가 지금 이 시간 전국을 메아리치고 있다"며 "청년 뿐 아니라 강정, 쌍용차, 밀양, 철도노동자 등 이 시대의 어렵고 힘 없는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 절규를 내지르고 있다"고 기도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과 담을 쌓고 공안탄압을 앞세워 종북 사냥으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은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시민과 국민에게 아픔을 줘 목회자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응답받고자 여기 모였다"고 말했다.
예배에서 설교를 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이해동 원로목사는 "역사를 거꾸로 가져가려 하는 세력들이 억지와 막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모든 악은 조그만 진실도 용납하지 못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벌떼처럼 일어나는 것이 지금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식기도는 신자로서 가장 단호한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행동에 들어간다는 결단이다"며 "오늘 시작하는 기도가 역사의 퇴행을 무너뜨리는 단초가 되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목정평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해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확인됐다"며 "현 집권세력은 선거부정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오히려 이 정당한 요구를 공안과 종북몰이를 통해 권력으로 짓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집권세력의 태도는 역설적으로 스스로가 이 범죄의 공범자임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해 선거부정을 저질러 국민의 주권을 유린한 18대 대통령선거를 불법에 의한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에 의해 선출된 박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집권세력은 무분별한 공안탄압과 집권세력에 대해 비판적인 국민에 대한 종북몰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진 선거부정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을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목정평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부터 성탄절인 오는 25일까지 한국기독교회관 709호에서 금식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같은 기간 대전, 군산, 대구 인천 등 지역 목정평이 주관하는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흘간 진행되는 금식기도 모든 기간에는 목정평 상임의장인 정태효 목사와 공동의장인 박승렬 목사 등 5명이 참여하며 같은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목회자들이 금식기도에 동참한다.
또 금식기도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성탄절 연합예배를 진행한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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