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보이스피싱, 밤엔 알몸영상 협박 일당
피해자 341명으로부터 20억원 가로챈 혐의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은행직원을 사칭해 "정부시책 햇살론 등 저렴한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며 공인인증서,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을 넘겨받아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후 피해자 226명으로부터 대출금 13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시기 조건만남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과 알몸 영상통화를 하면서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해킹한 후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알몸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115명으로부터 7억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주·야간 중간총책·환전송금책, 자금회수책, 자금인출책, 대포통장 및 카드전달책, 대포폰 국내 판매총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대부분은 신용불량자들로 돈을 벌어 빚을 변제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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