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순직경찰관 46명 중 65%는 과로사
진선미 의원 "치안수요 급증해 업무 과중"
- 전성무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적으로 46명의 경찰관이 순직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1명, 2011년 13명, 2012년 15명, 올해 1~8월 7명 등으로 순직경찰관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순직사유는 과로사가 30명으로 전체 6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한 해 평균 9명의 경찰관이 과로로 순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은 교통사고 11명(23.9%), 안전사고 2명(4.3%), 범인 피격에 의한 사망 1명(2.1%)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총 10명의 순직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울 7명, 경기·인천에서 각각 4명 등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경찰관은 2010년 1847명, 2011년 2105명, 2012년 2048명, 올해 1~8월 811명 등 총 6811명이었다.
부상 원인은 각종 안전사고가 2841명(41.7%)으로 가장 많았고 범인으로부터 피습 1942명(28.5%), 교통사고 1871명(27.4%), 과로 157명(2.3%) 등이었다.
진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경찰인력에 비해 치안수요는 매년 늘고 있어 업무가 과중한 측면이 있다"며 "점진적 인력 증원이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