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침수 조짐? 맨홀 역류사진 일파만파

강남소방서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 없어"

트위터. © News1

8일 오후 3시10분 서울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또 다시 '강남침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집중 호우로 인해 역류하는 물길로 금방이라도 맨홀 뚜껑이 날아갈 것 같은 '강남역 맨홀 역류' 사진이 삽시간에 퍼졌다.

해당 글을 올린 트위터러(@desperate_Jay)는 사진과 함께 "현재 강남역에서는 맨홀뚜껑 위로 물이 역류하고 있습니다. 맨홀뚜껑을 피해다니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옆에서 보니 매우 위험한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매년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는 사당, 강남 등 침수취약지역에 설치한 저류시설, 물막이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지만 8일 10시부터 7시간 동안 내린 약 30㎜ 비를 견디지 못하고 강남 곳곳에서 '침수'의 전조가 보이자 시민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강남역은 이제 비만 오면 워터파크네", "포세이돈이 또 화났나보다", "강남스타일이 워터파크였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진에 대해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8일 오후 5시30분 현재 이날 내린 비로 인해 강남일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hw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