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학교 운동장 멧돼지 출현, 4시간 만에 잡혀
소방차로 도주로 막고 마취총 쏴 포획
서울 시내 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나 밤새 포위와 추격 끝에 새벽에 마취총을 쏴 붙잡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밤 11시5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인계받은 성북소방서 대원 5명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고 포위전을 벌인 끝에 7일 오전 4시께 마취총을 쏴 멧돼지를 포획했다.
멧돼지가 나타났을 당시 운동장에서는 주민 두 명이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멧돼지가 학교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소방차로 도주로를 차단하고 멧돼지가 이동할 만한 길목에 몸을 숨긴 채 기다리다가 마취약 7발을 맞춰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대원들이 포획을 시도하는 동안 멧돼지가 대원들을 향해 돌진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근 북한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포획 후 야생생물관리협회로 이송했다.
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