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토끼' 정다정과 Lv.7 벌레 이광낙, 인터넷에서 신경전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의 ‘T24 소셜 페스티벌’이 열린 9월 8일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에서 닉네임 ‘Lv7.벌레’를 사용하는 이광낙 씨가 24인용 군용텐트 설치에 성공해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News1 이정선 기자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22) 작가와 소셜 페스티벌 'T24'에서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에 성공한 닉네임 'Lv7.벌레' 이광낙(29) 씨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날선 설전을 벌였다.

정씨는 13일 공개한 자신의 웹툰 '역전! 야매요리-마지막 잎새' 편에서 밥통으로 만든 단호박 파이를 소개하며 이씨의 유행어 "되는데요"를 인용했다. 웹툰이 공개된 후 이씨는 정씨를 향해 트위터로 "T24 행사 전 도움의 손길은 뿌리치고 이제와서 '되는데요?' 어찌됐든 재미있는 웹툰 야매요리"라는 글을 남겼다. 또 "행사 전 그림 좀 도와달랬더니 답도 없이 무시해놓고 되는데요? 세상 참 우습네요"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도 남겼다.

이씨의 메일을 받은 정씨는 트위터를 통해 "벌레님, 전 메일을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답장 메일로 설명 드렸지만요"라며 "그런 요청을 받았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려드렸을 거고 일정이 바빴다면 죄송하다는 답장을 보냈겠죠.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트위터에 올린 건 너무하신 것 같아요. 여하튼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씨는 자신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에도 관련 글을 남기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정씨는 트위터에 "그림 한 장 그려주는 거야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일전에도 무보수로 홍보용 일러스트 그려드린 적이 있고요. 문제는 제가 메일을 받은 적이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후 이씨는 "정다정 씨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다른 트위터 유저님들의 말씀도 새겨듣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정씨에게 사과했다. 정씨도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다"며 이씨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씨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면서 설전이 다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이 "야매요리 만화는 몇 번 봤는데 작가 사진은 이번 일로 처음 봤다. 예쁘다. 내 눈이 낮은 건가"라는 글을 남기자 이씨는 "네, 눈 낮으심"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정씨는 트위터에 "사람 외모 갖고 까는 게 제일 졸렬한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의 신경전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다 좋아하는데 안타깝다",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사소한 오해인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람 외모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다", "더 어린 정다정씨가 더 어른스럽다", "벌레씨가 잘못했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를 연재하는 정다정 작가는 그림과 사진이 적절하게 구성된 색다른 만화로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광낙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 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자 "되는데요"라는 글을 남긴 후 지난 9월 8일 서울 신월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텐트 치기에 성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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